지휘
도널드 러니클스 경
Sir Donald Runnicles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과 오케스트라와의 오랜 협업을 통해 45년간 명성을 쌓아온 도널드 러니클스 경은, 특히 낭만주의와 후기 낭만주의 레퍼토리 해석에 정평이 난 지휘자이다.
2025/26 시즌은 도이치 오퍼 베를린 음악감독으로서의 마지막 시즌이자 드레스덴 필하모닉 수석지휘자로서의 첫 시즌이며, 동시에 그랜드 티턴 음악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초의 상임객원지휘자로 활동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시즌이다. 그는 도이치 오퍼 베를린에서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트리스탄과 이졸데’, ‘코른골트’, ‘비올란타’ 등을 지휘하며 임기를 마무리하고, 슈테판 헤라임 연출의 ‘니벨룽겐의 반지’ 사이클을 두 차례 완주하며 정점을 이뤘다.
16년간 도이치 오퍼 베를린을 이끈 그는 슈트라우스 사이클과 야나체크 오페라 시리즈, 글라네르트와 라이만 작품의 세계 초연, 브리튼 오페라 레퍼토리 확장 등을 통해 극장의 예술적 지평을 넓힌 공로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함께 슈트라우스 ‘일렉트라’ 및 영국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BBC 스코티시 심포니,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에서 예술 총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는 20년 넘게 상임객원지휘자로 활동했다. 또한 빈 슈타츠오퍼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활발히 협업해왔으며, 다수의 오페라와 관현악 음반으로 그라모폰 어워드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는 등 음반 활동에서도 지속적인 호평을 받아왔다.
전 세계를 무대로 예술적 영역을 확장해온 도널드 러니클스 경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2004년 대영제국 훈장(OBE)을 수훈했으며, 2020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협연
제임스 에네스
James Ehnes
국제 무대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제임스 에네스는 눈부신 기교와 고요한 서정성, 흔들림 없는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세계 주요 콘서트홀에서 초청 받고 있다. 그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악단과 협연해왔다.
열정적인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한 그는 시애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예술감독이자 에네스 콰르텟의 리더로 활동하며, 위그모어 홀과 카네기 홀 등 세계 주요 무대에 정기적으로 오르고 있다. 2025/26 시즌에는 고국 캐나다에서 5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차례 그래미상과 세 차례 그라모폰 어워드, 그리고 12회의 주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온라인 리사이틀 시리즈 ‘Recitals from Home’로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에 선정되었다. 그는 1715년 제작된 ‘마르식’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하고 있다.
연주
드레스덴 필하모닉
Dresdner Philharmonie
156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새로운 예술적 시도와 음악 교육을 중시하며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정상급 연주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유한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해왔으며, 2017년부터 상주홀 쿨투르팔라스트에서 최상의 음향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바로크와 고전주의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유연성을 갖춘 이들은, 파울 판 켐펜, 쿠르트 마주어, 라파엘 프뤼베크 데 부르고스, 미하엘 잔데를링, 마렉 야노프스키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해왔다. 2025/26 시즌부터는 도널드 러니클스 경이 상임지휘자를, 타비타 베르글룬드가 부지휘자를 맡는다.
또한, 쿠르트 마주어 아카데미를 통한 젊은 음악가 육성과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관객층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약 330여 종에 달하는 음반 레퍼토리와 함께 주요 교향곡 전집과 오페라 녹음, 리세트 오로페사와의 최근 음반까지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제 클래식 음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